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작뮤지컬 ‘판타스틱 앨리스’를 8월 10일(오후 2·5시), 11일(2시) 양일에 걸쳐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창작뮤지컬 ‘판타스틱 앨리스’는 포스댄스컴퍼니(대표 오해룡)의 대표 레퍼토리로 2015년 기획 단계를 거쳐 2016년에 국립부여박물관 초청으로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판타스틱 아쿠아, 판타스틱 정글 등 다양한 파생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
  공연은 예측 가능한 동화, 이상한 나라 앨리스의 극 전개에서 벗어나 시계를 보며 말을 하는 신비한 토끼에 홀려 이상한 나라 앨리스 동화책 속에 앨리스가 빠지는 설정을 통해 액자식 구성을 취하며 극이 시작된다. 그 곳에서 앨리스는 뚱뚱한 야광고양이, 파티에 중독된 모자장수, 그리고 그들을 지배하려는 사나운 괴짜 빨간여왕, 여왕을 뒤따르는 카드병정 일당들을 만나 미묘한 이끌림 속에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며 이야기를 꾸려 나간다.
  판타스틱 앨리스는 초연이래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아동콘텐츠로 거듭나고 있다. 그 이유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 화려한 무대미술 등이 한 대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유쾌한 재미를 선사하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동화 스토리와 만나 탄탄한 극적 요소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포스댄스컴퍼니는 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콜라보레이션를 통해 댄스컬(댄스+뮤지컬)이라는 장르를 탄생시켰고, 스토리 속 퍼포먼스를 실감나게 전달하고 관객과 소통하여 관객들에게 사랑받길 희망하는 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재단이 추진하는 지역협력·공동기획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연시간은 50분, 관람료는 전석2만원이다.
  전주한벽문화관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여름특별기획공연 판타스틱 앨리스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원하고 감동적인 여름방학 선물이다”며 “전북 지역에 아동콘텐츠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