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 건설기계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기업들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난 4월 군산시, 건설기계부품연구원과 함께 산업부의 ‘2019 지역거점사업-스마트 건설기계용 융복합 부품 평가기술 기반 구축사업’ 신청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이 사업은 당초 내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지만 최근의 군산지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적 지원의 시급성으로 올해 정부 추경에 사업비가 반영됐고, 지난 25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최종 평가를 통과함으로써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번 지역거점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5년간) 199억 원(국비 100억)을 투자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도는 ▲스마트 건설기계의 시험 및 연구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기업의 미래성장을 위한 스마트기술 기업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및 군산 위기 대응 산업고도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이번 사업으로 인프라 구축 시 수요자 요구에 맞게 생산된 스마트 건설기계의 시험평가·인증을 받기 위해 전국 많은 기업들의 이용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건설기계 관련 기업들의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업 수행에 따른 직접적 경제적 효과 320억 원과 건설기계 기업 14개사 유치, 1872명의 신규 고용창출 등의 간접적 경제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종율 도 산업진흥과장은 “건설기계 전문연구기관인 건설기계부품연구원과 함께 군산의 지역경제 위기 극복 지원과 더불어 군산이 건설기계 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