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10월 있을 차기 총장 선거에서 학생과 직원 투표반영비율을 아직도 정하지 못한 걸로 알려졌다.

전북대 총장 임용 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차기 총장 선거일을 10월 11일로 확정한 걸로 알려졌으나 선거를 두 달여 앞둔 현재 비교원인 학생과 직원 투표반영비율은 미정이다.

전북대 교수회는 전북대 전체교수들에게 총교수 대비 비교원(학생+직원) 투표반영비율 5가지 안을 4차에 걸쳐 물었다. 그 결과 1위를 차지한 안이 참여자 절반을 못 넘겨 부결하고 5차 투표가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다섯 번의 투표에서 동일하게 제시한 5가지 안은 △13%△18.69%△19.35%△23.75%△25.17%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하던 의견이 모아지고 13%가 네 번 모두 우위를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투표에서 비교원 비율을 확정하면 총추위는 이를 학생과 직원 몫으로 나눌 전망이다.

그럼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비교원 반영비율을 5차 투표에서 결정한다는 보장이 없고 결정하더라도 학생과 직원들이 이를 받아들일 지 알 수 없다. 비교원 전체비율을 학생과 직원 몫으로 나누는 과정에서도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한편 전북대는 지난해 11월 총장 선거를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전환했으며 5월 학생도 투표에 참여키로 했다. 총추위는 교수, 학생, 직원, 동창회 등 17명으로 구성한 걸로 알려진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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