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에 대비한 수중(水中)수색 훈련이 군산과 보령에서 진행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해양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인명을 구조하는 해경구조대가 전문성과 합동 구조능력을 높이기 위해 군산-보령해경 합동으로 수중 수색 훈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선박 충돌로 인해 선체가 전복되면서 침몰하는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사고 현장 도착, 수심별 수색방법과 선내 진입, 익수자 구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선내 생존자 발견 시 조치요령과 해수유동시스템을 통한 수색구역 범위 확대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이 진행됐다.

또, 수중 수색훈련이 끝난 후에는 해양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버려진 그물과 로프 등을 수거하는 수중정화활동도 병행했다.

박종묵 군산해양경찰서장은 “수중수색에서는 단 1%의 생존 가능성에도 99%의 무게를 두고 수색에 임하고 있다”며 “사고 현장에서 능숙하게 생명을 구조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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