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사고 발생으로 학부모들의 불안이 높아짐에 따라 완주군이 통학차량 점검과 함께 관내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27일 완주군은 가족문화교육원에서 관내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학차량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사고 및 아동학대 사건으로 학부모의 불안이 높아짐에 따라 아동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최영규 완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이 강사로 나서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고 관련 사례들을 소개했다.

통학차량 운행 시 영유아 안전을 위한 행동요령, 차안에 갇혔을 때 경적을 울려 구조를 요청하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또한 운전자와 동승자가 차량운행 전 운행 매뉴얼을 다시 한 번 숙지하고 차량운행 후에는 차량 내 원아 전원의 하차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당부했다.

이에 앞서 완주군은 지난 24일부터 3일간 어린이집 통학차량 94대에 대한 차량보험 및 교육이수현황, 안정장치 구비여부 등 내부점검을 마쳤으며, 추경확보를 통해 차량내부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가 설치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보육교직원들이 안전관련 매뉴얼을 충분히 숙지해 불미스러운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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