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휴가철과 여름방학을 맞아 8월 1일부터 26일까지 4주간 휴관 없는 박물관을 운영한다. 박물관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에도 개관하여 일주일 내내 어느 요일이든지 박물관에 오면 전시 관람과 교육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기간 중에는 상설체험프로그램 체험비가 할인 또는 무료로 제공된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전주정신 꽃심 배지 만들기, 개띠해 기념 배지 만들기, 효 문자도 탁본, 전주부지도 탁본 등이 준비되어 있다. 전주 8경 스탬프와 개띠해 스탬프, 태조어보 찍기는 무료이다. 또한 기존 유료 판매하던 상설전시실 활동지를 초등학생 관람객 500명 대상으로 선착순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응모권을 작성하면 8월 마지막 주에 추첨을 통해 박물관 발간도서를 증정한다. 그리고 매주 주말 오후 2시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도 상영한다. 4~5일에는 ‘코코’, 11~12일에는 ‘인크레더블’, 15일에는 ‘명탐정 코난:은빛날개의 마술사’, 18~19일에는 ‘모아나’, 25~26일에는 ‘몬스터호텔 2’를 상영한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조선시대 과거시험 특별전 ‘학문에 들어가는 문, 벼슬에 들어가는 길’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관람과 함께 앵삼을 입고 어사화를 쓴 후 자신의 홍패를 들고 과거급제자처럼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더운 여름 박물관을 방문해 하늘마당에서 전통놀이를 즐기는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하늘마당에 천막과 평상을 설치하고 대형 얼음을 비치하여 온 가족이 함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휴관일을 모르고 박물관을 찾아 왔다가 돌아가는 관람객들이 있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휴관 없는 박물관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며 “방학 중 많은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찾아 더위도 피하고 알찬 휴가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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