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를 한 폭의 그림으로 담은 전주한지 지도가 일선 초등학교에 보급됐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직무대행 강병구)은 전주 전통한지의 보급화의 일환으로 25일과 26일 이틀간 전주우전초등학교와 전주남초등학교를 방문해 전주한지에 인쇄된 전주지도를 기증하고 한지 부채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고장의 모습’, ‘우리가 알아보는 고장이야기’ 등 우리고장 전주 초등학교 3학년 수업 과정에 소개된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 랜드 마크가 표시된 대형지도를 한지로 제작해 전주한지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주지도는 사진과 비견되는 한 폭의 기록화로, 무엇보다도 귀중한 자료로서, 전주전통한지 위에 인쇄된 전주의 현재 모습을 학생들에게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전주시와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초등학교 3학년 사회교과서(우리 고장 전주) 제작에 전주한지를 활용하는 등 전주한지 보급화 사업에 노력해 왔다.
  강병구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직무대리는 “후손들에게 기록문화유산으로서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알려내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초등교과 한지 보급화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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