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주말인 2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경북 안동의 봉정사를 방문해 영산암에서 주지인 자현 스님과 차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닷새간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공식적인 휴가는 5일이지만 앞뒤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9일 동안 재충전시간을 가지며 문재인 정부 2기 정국 구상도 할 것을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그동안 대통령이 어디로 휴가를 가고, 어떤 책을 들고 가는지 휴가 콘셉트는 무엇인지 등을 브리핑했는데 이번에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그야말로 순수한 휴가 그 자체”라고 말했다. 특별한 일정 없이 휴가 본연의 취지대로 보내겠다는 문 대통령의 뜻이 반영됐다.

문 대통령은 휴가에 앞서 2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찰인 경북 안동에 봉정사를 방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한국의 산사 7곳 중 문 대통령이 유일하게 가보지 못한 곳이 봉정사라 주말을 이용해 찾은 것”고 설명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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