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청년들의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의 전공과 관련한 업무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실시 중인 ‘공공기관 직무 인턴’ 제도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내년부터 실습기간을 확장하고, 참여 공공기관을 확대해 직무인턴 경험을 토대로 한 청년 취업시너지 효과 창출에 매진할 방침이다.
도는 올 하반기 공공기관 직무인턴십을 마무리하고, 인턴들을 격려하기 위한 수료식을 지난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공공기관 직무 인턴’은 도내 대학생 등 미취업 청년들을 전공분야의 공공기관에 배치, 업무역량 강화와 취업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도의 대표적인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이다.
올 하반기에는 26개 공공기관에서 81명의 인턴(상반기 80명)이 수료했으며, 이들은 공공기관의 1 대 1 전담 멘토의 지도에 따라 사회경험과 전공 관련 실무를 직접 체험했다.
도는 26개 공공기관 중 인턴 참여가 많은 기관(4개소)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인턴의 근무실태와 실습 환경 및 부서별 업무교육 이행상태를 점검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턴의 경험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기관별 멘토와 멘티 간 취업정보 제공 등 지속적인 교류 및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이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인턴 실습의 만족도 및 개선점 등 설문조사를 통한 의견을 수렴, 향후 직무인턴 사업 운영에 반영키로 결정했다.
이번 하반기 직무 인턴제에 참여한 한 인턴은 “전공직무 체험으로 공공기관에 취업하고 싶은 계기가 됐으며, 미취업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인턴사업이 계속 추진 됐으면 한다”면서 “사회인으로 나아가기 위한 소중한 경험이었고, 향후 많은 노력을 기울여 공공기관의 구성원으로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근주 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전공과 연관된 공공기관의 직무체험이 앞으로의 진로결정과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턴 실무경험을 최대한 지원하고, 직무인턴 프로그램이 더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협력해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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