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오수 무단 방류 등 환경오염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특별 단속에 나선다.

27일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여름 피서철을 맞아 이달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휴게소와 숙박업소 등에 설치된 개인하수처리시설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년도 도내 개인하수처리시설 설치 사업장 28개소를 점검한 결과 15개소 사업장(위반율 53.6%)에서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등 모두 17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은 이용객 증가에 따른 오수 배출량 증가로 인해 오수 무단방류 등이 우려됨에 따라 이뤄진다.

주요 점검사항은 오수 무단방류 및 희석처리 여부 등 개인하수처리시설을 적정 운영하는지를 정점적으로 점검한다.

또 방류수를 채수해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여부 확인도 병행한다.

새만금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한 녹조 예방 등을 위해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부탁드린다”며 사업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오·폐수 무단방류 등의 불법 환경오염 행위를 목격할 때에는 국번없이 128(휴대전화 지역번호+128_로 신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환경오염 행위 감시를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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