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감염.

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서상철)는 최근 고추재배농가에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발생이 급증해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예찰과 매개충 방제에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감염된 작물은 잎에는 둥근 겹무늬를 발생시키거나 새순을 괴사시키고 과실은 얼룩덜룩한 반점을 만들어 상품성을 잃게 만들며 병이 심하게 진전될 경우에는 식물체 전체가 말라 죽기 때문에 정상적인 수확을 할 수 없게 된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는 총체벌레에 의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총체벌레는 겨울에 해당바이러스를 보유한 상태로 땅속에서 번데기로 살다가 다시 성충이 돼 다음 해에도 바이러스를 전파하기도 한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는 꽃노량총채벌레가 옮기는데 총채벌레는 6월 하순~ 7월 상순, 7월 하순, 8월 하순에 걸쳐 3차례 발생최성기로 연중 발생하며 주로 꽃에 서식한다.

이에 총채벌레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고추 꽃이 피는 오전에 전용약제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주기적이고 정밀하게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규근기술보급과장은 “간이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사용하여 의심되는 바이러스 증상을 의뢰하면 현장에서 농가와 함께 즉시 결과를 확인하고 대처 방안을 안내하는 현장지도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