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여름 사료작물 중 하나인 옥수수의 본격적인 수확 시기를 맞아 진안군 농작업 대행단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사료용 옥수수는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많고 품질이 우수하며 사일리지 제조가 용이해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재배 면적이 증가하는 추세다.

진안군에서는 지난 4월 상순부터 파종이 시작돼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수확시기를 맞고 있으며, 예상면적은 170ha 정도로 이 중 100ha 내외 규모를 진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작업을 대행할 계획이다.

군은 읍면별 분산 파종 홍보와 함께 수확시기 도래 전 농가별 작업 일정을 사전에 조사하여 대행 작업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 꼼꼼한 사전준비를 마친 상태다.

지난 26일에는 마령면 동촌리 전유남 농가가 첫 번째로 옥수수 수확 대행 작업을 신청해 8,910㎡ 면적의 옥수수 수확 작업을 마쳤다.

전씨는 “평소에도 센터로부터 농기계 임대 등 영농에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지금처럼 무더운 날씨에 옥수수 수확 작업을 도와줘 대행단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기상 상황에 따라 작업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여 진안군에서 양질의 조사료 생산과 공급이 지속적으로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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