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서 올해 최초로 공모한 ‘공공동물장묘시설 설치 지원 사업’에 선정돼 공공으로는 전국 1호의 동물장묘시설을 조성하게 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국 2개소(개소 당 50억, 국비 지원 15억) 규모로 공모를 진행했고, 전북에서는 ‘애견의 고장’ 임실군이 단독 참여했다.
이에 지난달 17일 현지실사와 24일 발표평가 등 유치 희망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한 심사 절차를 거쳐 30일 최종 선정됐다.
전북도는 이번 시설 유치 성공전략에 대해 임실 오수의 ‘오수의견 설화 정신’을 바탕으로 한 문화적 기반과 전국 최초의 반려동물 관련 오수의견 관광지·반려견 놀이터 등 인프라, 임실군의 행정의지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임실군은 유치에 성공한 공공동물장묘시설과 연계, 인근 오수의견 관광지에 반려동물 산책 정원, 야외캠핑장, 체험센터 등 원스톱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해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임실군의 전국 1호 공공동물장묘시설 선정은 도내 반려동물 소유자의 장례비 부담을 완화시키고, 불법 매립·소각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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