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관련 기관 등과 손잡고 군산항 활성화에 나섰다.

군산시는 31일 강임준 시장을 비롯해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항활성화협의회, 군산항만물류협회 등 항만유관기관과 부두운영사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항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사업을 추진할 때 서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군산항 5부두 항만관리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또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군산항 이용에 대한 불편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오던 군산항이 최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군산항의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기업체의 의견을 모아 행정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군산대산항만물류협회는 군산항 입출항선박 대형화 추세에 맞춰 중․대형선박 상시 입․출항 가능하도록 항로준설 시급성과 부두 간 연계도로 운행제한 기준 완화, 부두 출입문 및 도로 인근 전선과 통신선로의 지중화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군산대산항물류협회 관계자는 “한국GM 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인해 군산항의 물동량이 급감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군산시가 산업단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조선·자동차산업을 대체하는 우량기업을 하루 빨리 유치해 지역경제 및 군산항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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