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냉방기기 관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익산소방서(서장 김춘봉)가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익산시 관내 P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주인이 갑자기 에어컨이 멈춰 실외기를 확인해보니 연기를 발견하고 이에 119에 신고함과 동시에 소화기로 진화하여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조금만 늦었어도 화재가 확산되어 큰 인명피해로 확대 될 수도 있는 사건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전라북도 화재중 전기가 윈인이 화재는 19%로 부주의에 이어 2번째 화재요인이었고 전년대비 화재 증가율은 14.8%로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김봉춘 서장은 “여름을 시원하게 나고자 사용하는 냉방기기에서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선풍기와 에어컨의 실외기 점검, 용량에 맞는 전선 사용,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지양 등이 강조된다”고 당부했다.

/익산=김익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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