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가 하절기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여름휴가 기간 동안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 모기 물리지 않기 등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강조하고 나섰다.

보건소는 물이나 음식으로 감염되는 세균성이질, 병원성 대장균감염증, 어패류를 충분히 조리하지 않은 채 섭취할 경우 발생하는 비브리오감염증, 피부를 노출한 채로 풀숲에 들어가거나 작업하는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을 당부했다.

아울러 해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치쿤구니야열 등 모기매개감염병과 콜레라,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호흡기감염병 등의 주의를 요청했다.

특히 임신부 감염 시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가 지속 확인되고 있어 임신부의 경우 해당 국가로의 여행 연기를 권고중이며, 일반 여행객도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강조했다.

보건소 황인희 계장은 “여름철 주요 감염병 발생 및 온열질환의 대비를 위하여 29개 읍면동, 15개 보건지소, 24개 보건진료소를 통해 감염병 취약지역 사전 점검 및 예방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호흡기 증상자 등 감염병 의심증상의 집단발생을 신속 대응하기 위해 비상방역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하절기 및 연휴를 대비한 비상방역근무는 지난 5월부터 10월말까지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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