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는 오는 7일 김제향교(사적 제482호)에서 ‘떡과 함께 전통을 마시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과 김제시 후원으로 진행되는 2018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로, 벼농사가 특화된 지역으로 전국 최대의 쌀 생산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김제지역의 쌀을 가지고 떡을 만들며 지역적 특성과 전통음식에 대해 친숙하게 배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다.

김제향교는 전라북도 김제시 교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1404년(태종 4)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가 1635년(인조 13)에 중건하였으며, 그 뒤 몇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무(東廡)·서무(西廡)·동재(東齋)·서재(西齋)·만화루(萬化樓)·교직사(校直舍)·내삼문(內三門) 등이 있다.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된 대성전에는 5성(五聖)과 송조4현(宋朝四賢)이, 동무·서무에는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서 1796년 현재의 위치로 이건된 건물이다.

‘숨 쉬는 옹기이야기’의 프로그램은 ‘김제향교 알아가기’,‘떡과 함께 생활다도 즐기기’ 등 ‘떡과 함께 전통을 마시다’를 통해 쉽고 새로운 전통문화체험, 전통학습공간인 향교에서 떡이라는 친숙한 먹거리를 통해 전통문화를 즐기며 배울 수 있다.

이번프로그램의 공연 참관 및 관람은 무료이며,(사)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02.739-6867) 문의하면 된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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