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백두대간생태교육장이 여름휴가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백두대간생태교육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올 여름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백두대간생태교육장은 올 여름에 달빛영화제, 달빛콘서트, 백두대간 물놀이터, 반딧불이랑 떠나는 세계곤충여행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어린이와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오는 4일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회 백두대간 달빛콘서트에는 싱어송라이터 박강수가 초대돼 한여름 밤 청량한 포크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박강수는 340여회의 라이브공연 경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가수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달빛영화제가 열려 에코롯지, 캠핑장, 트리하우스 등 숙박시설 이용객과 캠핑 관광객들이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과 함께 스크린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밖에도 남원시가 주최·주관하고 산림청이 후원한 ‘반딧불이랑 떠나는 세계곤충여행’이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자이언트반딧불이와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나뭇잎대벌레 등 세계 14개국에서 온 50여종 2,000여 마리의 살아있는 다양한 곤충이 전시되고 있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몰려들면서 평일에도 1,000명이 넘는 탐방객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백두대간생태교육장이 위치한 운봉은 판소리 동편제의 시조인 송흥록 명창의 생가와 국악의 성지, 이성계 장군이 왜구를 섬멸한 것을 기념한 황산대첩비지, 허브의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허브랜드가 자리하고 있다. 또 인근의 산내면과 아영면에는 지리산뱀사골계곡, 천년고찰 실상사, 남원가야 고분군 등이 위치해 있어 피서와 역사교육을 함께 할 수 있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백두대간생태교육장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청 홈페이지(www.namwon.go.kr/tour) 산림과(063-620-575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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