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경의 8번째 개인전 ‘Living Memories’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6일까지 열린다.
  작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색의 집들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의 상징으로 산발적이지만 밀접하게 결합되어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집은 상당히 유쾌한 기능을 하며 이상적인 공간이자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공간으로 해석된다. 마치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며 뛰어놀 수 있는 호기심 넘치는 공간으로 작동되어지는 것이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 방식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집’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촘촘히 기록하고 싶었다. 집이라는 공간과 기억을 의미하는 시간을 물감 덧칠과 변화하는 색조를 통해 표현했다. 이른바 집들의 중첩을 통해 물성에 공간과 색의 변화를 이루어 시간 속에서 기억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아트페어(홍콩, 네덜란드, 싱가포르, 뉴욕 등) 14회와 200여회의 주요 기획 초대전 및 단체전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