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살수차 운영을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11개 부서로 꾸려진 ‘폭염대처 전담팀’은 지난달 31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폭염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현재 무더위쉼터 접근성을 고려해 도서관과 은행 등 공공시설을 한시적으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또 도로 살수 주기를 기존 3.5시간에서 1.5시간으로 단축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쿨스카프 지급, 얼음 비치 등을 펼치고 있다.

환경부로의 전주 지역 폭염지수가 높다는 발표와 관련해 천만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와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 등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재원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폭염 시에는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며 “독거노인이 있는 가구는 수시로 안부전화를 실시하고, 응급환자 발생시에는 즉시 119나 1339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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