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팔복동 옛 음식물류폐기류 자원화 시설장 부지가 도심 내 방치된 차량과 도로교통법 위반 등으로 견인된 각종 차량을 보관하는 견인차보관소로 탈바꿈됐다.

전주시는 견인차보관소를 기존 덕진동 조경단 입구에서 팔복동(전주시 덕진구 추천로 427)으로 확대 이전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견인차보관소는 3,000㎡ 부지에 132대 정도 밖에 수용하지 못해 견인차량 보관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새로운 견인차보관소는 6,000㎡ 부지에 최대 300여대까지 수용이 가능해 신속한 업무처리로 시민들의 민원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시는 시민들이 견인차보관소 이전으로 인한 혼란을 겪지 않도록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 지도검색의 위치를 수정 완료하고, 전주시 35개 동에도 관련 자료를 배포하는 등 견인차보관소 이전에 따른 시민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 시설이 삼천동으로 옮겨가면서 빈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모색한 결과 견인차보관소를 이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유경수 전주시 교통안전과장은 “그간 견인차보관소 부지가 협소한 관계로 방치차량 처리 등 견인업무 처리에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견인차보관소가 팔복동으로 확대 이전함으로써 주요 도로변 불법 주정차 단속차량이나 방치 차량 등에 대해 보다 신속히 처리하여 원활한 교통소통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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