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연일 지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도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소형 트럭을 살수차로 활용해 전주한옥마을 도로 곳곳의 열기를 식히기로 했다.

3일 시에 따르면, 현재 태조로와 은행로, 향교길 등 전주한옥마을 내 주요도로에는 아스팔트의 열기를 낮춰줄 살수차가 투입되고 있다. 여기에 시는 추가 폭염대책의 일환으로 소형 트럭에 살수작업을 위한 물탱크를 부착한 후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골목까지 살수작업을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도 ‘쿨링포그 선풍기’, 더위쉼터 12개소, 그늘막 14개, 주말 차 없는 거리 운영 시에는 태조로와 향교길에 얼음덩어리 36개를 추가로 배치 등도 이뤄지고 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변함없이 하계휴가를 맞아 많은 여행객들이 전주 한옥마을을 찾고 있다”며 “최근 지속적인 무더위와 폭염에도 불구하고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건강한 하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무더위 안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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