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오는 9월 30일까지 근대미술관(구 18은행 군산지점)에서 전북도립미술관 초대전 ‘산광수색(山光水色)’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도립미술관의 도움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산과 물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구성해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경을 관람객들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원숙한 용필과 속도감 있는 선으로 자연을 바라본 김문철 화백의 ‘통구미항’, 짙푸른 바다의 적막을 깨고 초록 생명이 움트고 있는 이동근 화백의 ‘독도’, 형식적인 틀과 정형화를 벗고 붓이 가는대로 내면의 자유를 표현한 이희춘 화백의 ‘꿈-중도읽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북 지역의 낯익은 풍경을 담은 권영술, 이승백, 정명희 화백의 대표 작품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군산시민들과 관람객들이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만나는 문화향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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