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혁신도시 등 신도시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에코시티 등 신도시 주민들로부터 주정차 단속과 악취 해소방안, 생활민원 등 60여건 넘는 민원이 전주시에 접수됐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6년에 혁신도시 생활민원 불편 해소를 위한 도로·가로등 관련, 하천 관련, 조경·공원 관련, 시내버스·택시·불법주차 단속 등, 교통시설 관련, 시내버스 정차장 등, 상·하수도 관련 등 7개 분야의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현장 민원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어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별다른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는 지적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에코시티 등 신도시에서 주민불편, 건의사항 수렴 및 해소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민 간담회에는 시 관계자는 물론, 공동주택 관리소장과 통장,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결과, 혁신도시에서만 개구리 주차장 설치, 기지제~농수산대학앞 산책로 탄성고무 포장재 교체, 출근시간 정체로 인한 호반3차 정문에서 만성초교 부근 도로확장, 기지제와 김제, 완주 이서쪽에서 나는 가축분뇨 냄새 대책 마련 및 기지제 악취발생에 따른 퇴적물 준설, 가로등 보수, 인도 보수 및 잡초 제거 등 31건의 불편 사항이 건의됐다.
만성지구의 경우, 인근 팔복동 소각장 시설 반대(발전시설 등)와 공단입구 사거리 공기질 측정 전광판 설치, 문화센터·도서관·파출소 등 건립, 법조타운 체험공간 조성 요구, 방역 및 주정차 단속 등 25건의 주민불편이 나왔다.
또, 에코시티에서도 과속방지턱 및 횡단보도 설치, 세병공원 공연장 관람석 불편, 세병호 수질개선, 회전교차로 불법현수막 제거, 폭염으로 인해 공원내 해충 발생으로 방제 요청, 기타 생활민원 등 8건이 접수됐다.
현재 시는 각 간담회에서 제기된 64건의 각종 민원과 건의사항을 관련부서에 통보 및 검토를 요청하고, 실무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다음주까지 관련 부서 검토의견을 모두 취합해 각 신도시 주민들에게 부서별 조치 및 개선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라며 “주민 불편사항에 대해서 추진상황을 월별로 점검해 조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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