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 장기화에 따라 건강관리에 취약한 홀몸어르신 특별보호 시책으로 오는 31일까지 혹서기 홀몸어르신 사랑잇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홀몸어르신 사랑잇기는 관내 독거노인 중 관심이 필요한 1855명과 공무원이 1대1 결연을 맺고 매일 1회 이상 안부전화를 통해 안전과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매주 1회 결연 어르신 댁을 방문해 생활 속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해 홀몸어르신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부안군은 폭염 장기화 대책으로 475개소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냉방기 가동상태 점검, 터미널 사거리 등 13개소 그늘막 및 그늘텐트 설치, 부안읍 시가지권 도로 살수차 운영, 폭염행동요령 홍보 부채 제작 배부, 취약계층 여름이불 배부 및 자율방재단·민간예찰단을 통한 무더위쉼터 안내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취약계층 냉스카프 배부 및 무더위쉼터 구급약품 비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살수용 물탱크를 구입해 주요 시가지권 도로 뿐만 아니라 읍면에도 살수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부안군은 지속적인 폭염피해 발생시 예비비를 활용해 폭염이 종료될 때까지 주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지난 6일 종합행정마을인 상서면 청등마을 홀몸어르신을 방문한 부안군 이재원 안전총괄과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폭염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멀리 있는 자녀에게도 안부를 알려주는 등 관심과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르신들께서도 폭염에 대비해 냉방기가 구비된 무더위쉼터를 적극 이용해 주시는 등 여름철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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