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들이 미국문화를 직접 배우고 즐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전주시는 오는 9일까지 팔복예술공장과 소리문화관, 혁신동 주민센터 등 일원에서 2018 전주세계문화주간-미국주간에 참여한 해외 아티스트와 시민들이 만나 문화를 배우고 함께 즐기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7일에는 우쿨렐레 콘테스트 그랑챔피언이 소리문화관 대청마루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우쿨렐레 워크숍을 진행했고,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프리티빅 무브먼트 댄스워크숍도 열렸다.

8일에는 포토저널리스트 제레미믹의 사진워크숍이 방송관계자와 관련 분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팔복예술공장에서, 혁신동 주민센터에서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댄스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9일에는 지역 사진동호회원을 대상으로 한 제레미믹의 사진워크숍과 우쿨렐레 동호회원 등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이 각각 팔복예술공장과 전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와 관련, 미국문화주관은 지난 6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이어진다.

세부적으로는 7일 팔복예술공장에서는 제레미믹의 전시가 진행됐으며, 교동아트 잔디정원에서는 미국영화를 상영하는 무비나이트와 바베큐 클래스&파티가 열렸다.

8일에는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우쿨렐레 연주그룹 호노카앤아지타의 공연이, 9일에는 빅사이즈 여성으로 구성된 프리티빅무브먼트의 힙합공연이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미국문화 주간 동안 풍남문광장과 전북대학교 구정문 등에는 미국대사관이 준비한 핫도그와 샌드위치 등 미국 길거리 음식을 만날 수 있는 푸드트럭도 만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미국주간행사를 단순히 미국문화를 알리는 것에 치중하지 않고, 전주를 방문한 미국 아티스트와 대사관 관계자 등에게 전주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전통문화를 홍보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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