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장 상사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4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6일 오전 5시 30분께 전주시 평화동 한 아파트에서 B씨(46)와 임금 문제로 다투다 흉기로 B씨의 목을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웃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임금을 제때 주지 않아 술김에 찔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의 목을 찌른 만큼 살해의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수습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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