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완주군, 전북테크노파크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18년도 혁신도시 공공기관연계 육성 사업’ 공모 사업에 ‘스마트 농생명 시스템 산업 혁신거점 구축’을 주제로 참여, 7일 최종 선정됐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연계 육성사업’은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의 기능을 기반으로 지역 내 산·학·연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국비지원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 2일 발표된 ‘스마트팜 혁신밸리’ 전북(김제) 조성 결정에 뒤 이은 관련 사업으로도 볼 수 있어 스마트팜 전후방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 추진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도는 지난달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의 농·생명 산업과 혁신자원인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연계하는 ‘스마트 농생명 시스템 산업 혁신거점 구축 사업’을 기획했다.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국비 93억 원 등 총 156억 원(국비 93억, 도비 20억, 시·군비 20억, 민자 23억)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에 도는 전북혁신도시 내(완주군)에 개방형 혁신 연구실(OpenLAB)을 구축, 스마트 농생명 시스템(농기계, 로봇, ICT)과 관련한 시제품·디자인 제작을 지원하고, 기술 멘토링 및 제품 고급화 지원 등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농생명 시스템 기술상용화 중장기 선도 R&D 과제를 지원함으로써 도내 기업 성장은 물론 공공기관과 지자체, 지역혁신기관, 기업 등의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도가 총괄하는 이 사업은 전북테크노파크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4개 기관이 주관하며, 한국농수산대학과 미디어디바이스, 이젠365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전북테크노파크는 OpenLAB을 구축해 도내 기업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스마트 농생명 시스템 시제품 검·인증 등의 지원에 나선다.
서우엠에스와 미디어디바이스, 한국농수산대학은 클라우드기반 정밀 농산업인공지능 플랫폼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메타로보틱스, 이젠365, 국립축산과학원은 클라우드기반 축산 무인방역 및 관제시스템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나석훈 도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농생명의 수도 전북을 스마트 농생명 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고, 4차 산업과 농생명 산업을 융복합 한 성공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도내 관련기업의 동반성장과 더불어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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