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 진안 고원화목원에 덩굴식물 터널 500m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74m의 덩굴식물 터널을 조성했으며, 등나무와 으름덩굴, 다래덩굴 등의 다년생과 조롱박, 수세미, 여주 등 1년생 덩굴식물을 식재해 탐방로 그늘과 함께 탐스러운 열매를 볼거리로 조성했다.
덩굴식물 터널에서 생산된 열매는 대아수목원과 산림박물관 등에서 어린이 체험학습 등에 활용돼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사상최악의 무더위로 기록된 올해, 진안고원 해발 400m에 조성된 고원화목원의 경우, 도내 도심대비 4℃ 낮은 기온으로 백암계곡과 데미샘휴양림 등을 찾은 피서객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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