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시계방향으로 등록문화재 제719호인 ‘군산 내항역사문화공간 전경(장미동 일원/ 152,476㎡)’과 군산 내항역사문화공간지역에 포함된 뜬다리 부두-부잔교(등록문화재 제719-1호), 호안시설-항만 석축구조물(등록문화재 제719-2호), 내항철도(등록문화재 제719-3호), 옛 제일사료 주식회사 공장(등록문화재 제719-4호), 경기화학약품상사 저장탱크(등록문화재 제719-5호)

근대문화유산의 입체적 보존 및 활용 촉진을 위해 최초로 도입된 면(面)단위 등록문화재에 군산 내항 일원이 등록문화재 제719호 ‘군산 내항역사문화공간’으로 등록됐다.

등록문화재 제719호인 ‘군산 내항역사문화공간(장미동 일원/ 152,476㎡)’은 1899년 대한제국 개항 이후 초기 군산항의 모습에서부터 일제강점기 경제 수탈의 아픈 역사와 근대산업화시기를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여러 시설과 흔적들이 잘 남아 있어 보존과 활용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 내항역사문화공간지역에 포함된 뜬다리 부두-부잔교(등록문화재 제719-1호)를 비롯해 호안시설-항만 석축구조물(등록문화재 제719-2호), 내항철도(등록문화재 제719-3호), 옛 제일사료 주식회사 공장(등록문화재 제719-4호), 경기화학약품상사 저장탱크(등록문화재 제719-5호)등이 개별 문화재로 등록됐다.

군산시는 등록된 문화재들이 역사문화자원 재생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군산 내항의 경관을 보존해 청소년들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지역문화의 중심 거점지역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인근에 대한제국 개항기에 건립된 ‘옛 군산세관 본관’과 일제강점기 경제 상업적 수탈을 위해 들어선 ‘옛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및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이 위치하고 있어 이와 연계할 경우 역사문화체험 공간과 관련한 시너지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양수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최초의 면(面)단위 등록인 ‘군산 내항역사문화공간’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근대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통해 시민들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느끼고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근대역사문화공간은 근대시기에 형성된 거리와 마을, 경관 등 역사문화자원이 집적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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