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주가맥축제가 9일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전주가맥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경제통상진흥원, 하이트진로 등이 특별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11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가맥은 황태나 계란말이 등 간단한 안주를 파는 가게에서 맥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전주만의 독특한 음주문화이다.
9일 저녁 7시30분 화려한 개막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청년층이 선호하는 가맥콘서트와 맥주병 따기 대회 등 각종 이벤트와 다양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추진위는 올해에도 당일 제조된 신선한 맥주 제공을 위해 얼음맥주 연못을 조성하는 한편, 24개 전주 대표 가맥집의 풍성한 안주 판매와 전북 투어패스 홍보관, 시니어 창업부스 운영 등을 통해 지역관광상품과 제품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하이트 측은 병뚜껑 1개당 300원씩의 기부금을 마련하는 등 축제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가맥축제는 단순하게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축제가 아니라 전북을 찾는 관광객에게 독특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전북을 만들기 위한 관광상품이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