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문재인 정부 지역 공약 1호 ‘농생명 산업 수도 전북 건설’에 발맞춰 추진 중인 ‘아시아 스마트농생명 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대대적 이미지 홍보 활동에 돌입한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 농업’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민선 7기 전북 도정의 대표 (농업분야)추진 사업인 ‘아시아 스마트농생명밸리’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이미지 착안이 쉽게 형성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민선 7기 전북도가 ‘전통적 농도’ 이미지를 탈피하고, ‘대한민국 농식품산업 수도’를 넘어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를 표방하기 위한 이미지 확장 작업으로도 분석된다.
‘아시아 스마트농생명 밸리’는 세계 대륙 중 가장 많은 인구가 분포돼 있는 아시아를 공략하는 국가전략 농생명산업 클러스터를 전북에 조성해 대한민국의 농생명 산업육성을 위한 공간과 가치사슬을 연계·발전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에 도는 ‘아시아 스마트농생명밸리’ 사업에서 중점 추진하는 5대 분야(식품, 종자, 농기계, 미생물, 첨단농업)의 발전상과 미래비전을 도내에서 개최하는 주요 전시행사 등을 통해 보여주고, 체감토록 해 농생명산업의 중심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도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통해 전북 고유의 전통 식품부터 R&D 기반 선도 상품까지 국내·외 식품산업의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더불어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를 통한 미래 식품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또, 국제종자박람회를 활용해 국내 품종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릴뿐만 아니라 김제민간육종연구단지를 이용, 육성되는 씨앗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제시할 방침이다.
김제 농기계박람회를 통해서는 첨단 농업기계 분야의 현 주소와 미래농업에 대비한 다양한 개발사례를 전시하고, 전통발효식품의 고장으로써 발효 미생물 산업역량과 브랜드 가치,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전북이 대한민국 미생물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알린다.
이밖에도 농업·농촌·농식품 산업이 빅데이터, ICT, 플랫폼 등 4차 산업과 결합되고, 전후방 산업들과의 연관을 통해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첨단농업의 비전을 알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는 3단계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올해의 경우 지난해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의 도정홍보관인 ‘삼락농정관’을 ‘삼락농정 아시아 스마트농생명밸리관’으로 확대 운영한다.
내년에는 5대 분야 전시행사 개최시기를 10월에 집중 개최하는 한편, 당 월을 ‘아시아 스마트농생명밸리의 달’로 선포, 대대적 이미지 부각을 시도한다.
2020년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하는 농업기술박람회를 도 농업기술원과 협업을 통해 전북에서 유치·개최, 시너지를 높일 고안이다.
최재용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전북이 농생명산업 수도로서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인식시키고 알리기 위해서는 농업인, 관련 산업종사자 나아가 도민들의 관심, 참여,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도가 마련하는 5대 전시행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방문해 ‘아시아 스마트농생명밸리’를 쉽게 이해하고 공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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