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백구면 일원이 정부로부터 스마트 팜 혁신 벨리로 선정됐다. 전북도가 이를 계기로 전북을 구태의연한 옛날농업 이미지의 농도서 벗어나게 하겠다고 나섰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의 스마트 팜 산업을 선도하는 스마트 농생명의 수도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욕이다.
  김제의 스마트 팜 벨리 선정은 고무적인 게 분명하다. 지금 농업은 비단 한국뿐 아니라 세계서 정보통신기술(ICT)시대에 걸 맞는 산업혁명 수준의 변혁이 시도되고 있다. 전통적인 농업에 ICT기술을 융 복합시켜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을 꾀함으로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 전통농업의 스마트 팜 산업으로의 전환에 뒤쳐진다면 한국의 농업은 2차산업 혁명에 이어 농업혁명에서마저 또다시 뒤져지게 된다. 일본과 네덜란드는 저만치 앞서 나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정부가 스마트 팜 혁신벨리 구축에 나선 것은 늦었으나 다행이 아닐 수 없다. 한국은 IT기술이 세계 최첨단인 만큼 스마트 팜 산업화에도 관록의 속도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김제를 전국 2곳 중 호남권 유일의 혁신벨리로 지정한 것은 전북의 스마트 팜 산업 잠재 능력을 인정하고 한국 농업의 스마트 팜 산업화의 선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었다 할 것이다.
  실제로 전북의 잠재 능력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농촌진흥청 등 전북혁신도시 내 농업 관련 연구소와 대학 등에 기술 인력과 두뇌가 집적되어 있다. 다양한 전통농업 기반에 김제의 종자와 농기계, 익산의 식품단지, 정읍 순창의 미생물, 새만금의 첨단농지 등 5대 농업 클러스터도 자원이다.
  김제 스마트 팜 혁신 벨리 선정을 계기로 전북도가 옛날농업 이미지 극복에 나서겠다고 해 성공 예감을 더해준다. 옛날농업 이미지 극복은 후진적 전통농업 안주 정서의 극복이 필수 전제이기 때문이다.
  IT기술에 의한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으로 값싼 고품질 농축산물의 양산은 생계 위주 전통농업을 위협한다. 옛날농업 정서의 저항이 불가피하다. 전북도에 딜레마이나 스마트 팜으로 가기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일 수밖에 없다. 전북의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수도도 저항 정서 극복에서 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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