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철쭉으로 유명한 덕음산 중턱에 철쭉군락지를 관망할 수 있는 탐방로를 조성중에 있다고 10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덕음산 철쭉군락지는 산불 피해로 잡관목이 우거진 곳을 정비한 뒤 심은 철쭉 5만여주와 기존에 있던 2만여주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시민들의 등산코스로도 애용되고 있다.

이에 남원시는 덕음산에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작년부터 올해까지 앞산 가꾸기 사업을 하고 있다.

작년에 이미 조망권이 좋은 능선부에 전망데크를 설치하고, 목재데크길 153m와 야자매트길 70m를 조성했다. 올해는 전망데크까지 이어지는 목재데크길 106m를 추가로 조성해 내년에는 철쭉꽃으로 물든 덕음산을 온전히 즐기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암반구간에도 어린 철쭉을 식재해 철쭉군락지의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올해 사상 유례없는 폭염으로 수목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예비비를 확보해 가뭄 해소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억음산 탐방로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