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18년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12일 도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18년도 균형발전사업(지역지원계정) 평가에서 전북도가 추진 중인 총 3건의 사업이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적으로 선정된 10건의 사업 중 3건이 선정된 것이다.

선정된 주요 사업으로는 ‘산학연협력활성화지원사업’(과기부)과 ‘창의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산업부), ‘지역특화산업육성’(중기부) 등이다.

먼저 ‘산학연협력활성화지원’사업은 지역대학과 기업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기반의 혁신성장과 더불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도내 대학연합기술지주 회사와 주요 5개 대학의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학의 기술이전으로 선순환적 상생발전 기반 마련에 기여한 성과가 인정됐다.

‘창의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은 순창의 한국형 유용균주 산업화의 기반구축을 통해 토착발효미생물의 자원화로 바이오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발효커피용 우수균주 등 한국형 산업용 종균을 통해 중소기업체에 맞춤형 기술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은 지역 건강기능식품산업의 사양화 위기 극복을 위해 해외시장 판로 개척 등이 필요한 기업 대상으로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기능성 소재,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등 단순 전통장류도시에서 첨단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발효도시로의 이미지를 개선해 주민 자부심을 고취한 점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우수사례는 오는 9월 20일 전주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부터 기관표창을 받게 되며, 해당 사업별로 재정인센티브도 함께 받게 된다.

김철모 전북도 기획관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도와 시·군이 협력해 타 시도에 비해 좋은 성과를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우수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균형위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균형발전사업에 대한 지자체 책임성 확보 및 사업성과 극대화를 위해 지역자율계정과 지역지원계정에 대해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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