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전통시장 청년몰 지원 사업’에 도내 3곳의 전통시장이 최종 선정,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0일 청년몰 지원사업으로 전국 10곳의 전통시장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곳은 신규 조성사업으로 진안고원과 완주 삼례시장이, 청년몰 활성화 및 확장지원 사업으로 군산공설시장이 각각 선정됐다.
도는 그동안 공모사업과 관련해 시장 발굴에서부터 사업 계획서 컨설팅 및 공정한 현장평가, 공모선정 대응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국 10곳 선정지 중 3곳의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뤄냈다.
청년몰 조성사업은 청년상인 점포와 놀이, 체험, 쇼핑이 가능한 복합몰을 조성해 전통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고자 고안된 사업이다.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신규조성 사업 대상인 진안고원과 완주 삼례시장의 경우 최대 30억 원(국비 50%)이 지원된다.
이들 시장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상인 점포와 편의시설, 공용공간 등 기반을 조성하는 동시에 마케팅 및 홍보 등을 위한 사업비도 지원 받는다.
아울러 활성화 및 확장지원 사업에 선정된 군산공설시장은 최대 10억 원(국비 50%)을 지원 받게 돼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근주 도 일자리정책관은 “청년몰 조성을 통해 젊은 층 고객들의 유입을 불러일으켜 침체 상태의 전통시장이 활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청년상인의 입정·육성을 지원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전통시장 내에 변화와 혁신을 유도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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