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진안고원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이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확보한 국가예산과 군비 등 총 18억원을 들여 진안읍 진안고원시장에 식사와 문화, 체험이 결합된 신규 상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 사업을 착수해 내년 10월께 문을 여는 청년몰은 세계음식 푸드코드, 사랑체험관, 야외정원 등으로 구성된다.

청년몰의 콘셉트는‘다문화 열전(列廛)’이다. 진안에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진안의 청년들이 만든 음식과 함께 다문화가정 이주 여성들의 각 나라별 전통음식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만날 수 있는 세계음식 푸드코트관을 계획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무․진․장 동부권을 통합한 청년몰 시스템을 구축하여 경쟁력 있는 청년상인을 모집하고, 청년몰을 중심으로 청년센터,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 등을 통해 청년시설을 집중화할 계획이다.

또한 찾아가는 청년몰 배송 서비스 제공, 야시장 병행 운영, 연간 12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마이산을 비롯한 주변 자원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다른 청년몰과 차별화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항로 군수는“지역 경제의 중심인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청년 일자리 지원, 신규 상권 조성에 대한 젊은 층의 열망을 해결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신청하게 됐다.”며“청년몰 조성 이후에도 중앙부처의 다양한 희망사업 프로젝트(특성화사업)를 추가 유치하여 시장 주변과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진안고원시장을 동부권 최고의 시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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