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여가선용 증대 및 체력증진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부안읍 봉덕리 일원 썬키스로드 도로의 요철(凹凸) 형태 보도블록이 되려 보행자에게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사고위험에 노출이 되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조성된 썬키스로드는 그동안 이용객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군민 건강도 챙기고 주민 만남과 대화를 통해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면서 주민 이용의 극대화로 커다란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선 6기 김종규 전군수가 글로벌 문화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한 신운천 생태공원조성사업(565억 원·예정)을 진행하면서 이곳에 요철(凹凸)형태 보도블록을 시공해 보행자에게 상당한 불편을 주고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보도블록은 보행인의 편의를 위해 설치되어야 하는 데 걸음이 불편한 노약자들이나 보행기를 이용하는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는 편의보다는 오히려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고 사고 위험에도 노출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이 곳 썬키스로드 도로는 농민들의 농로로도 이용되고 있어, 농기계와 차들이 하루에도 수십∼수백 대가 이용할 수밖에 없어 주·야간 운동하는 군민들이 차량 주행시 요철 보도블록과 타이어 마찰 음 때문에 깜짝깜짝 놀라 자칫 사고로 이어져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썬키스로드 도로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주민들은 "이 곳에 설치된 보도블록 길은 상당히 보행하기가 불편해 조금만 방심하면 발목 등이 다칠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들은 또 보도블록을 설치 전 효율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공사를 강행했으면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부안군은 군민이 겪는 불편과 안전은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이 곳을 이용하는 군민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조속히 현장 확인 후 교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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