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을 위한 큰 걸음 함께 가자.” 유기상 군수가 지난 9일 고창농촌개발대학 특강에서 이같이 밝히고 “군민이 군수인 시대, 고창군 발전을 위해 군민과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한다”면서 “나도 행복하고 이웃도 행복한 고창, 특히 자긍심이 높은 고창을 위해서는 나눔과 봉사, 그리고 기부가 활발한‘자랑스런 고창만들기 군민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교육생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에 나선 유 군수는 ‘민선 7기 고창군정과 고창농업의 비전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군민과 함께 이뤄갈 고창군정의 발전방향과 농생명식품산업의 비전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유 군수는 “민선7기 군정방침인 ‘농생명 문화 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은 문명사적으로 고인돌시대, 청동기, 선사시대에 세계를 통틀어 가장 찬란한 문화가 꽃피웠던 고창, 마한시대의 수도였던 고창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 시대에 우리 손으로 다시 살려보자는 의미를 담았다”며 “이와 함께 유형, 무형, 자연 자원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고창의 보석 같은 자원들을 활용하여 농생명식품산업과 역사문화관광 두 기둥을 성장시켜 백 년, 천 년 가는 먹을거리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창의 농업이 힘들고 어렵지만 농업은 영원한 생명산업이고, 식품산업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영원할 것이므로 확신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면 희망을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이 모든 희망을 살기기 위해 농업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아서 군정의 최우선 목표를 고창농업 발전에 두고 모든 행정력을 지원하겠다”며 “우수한 고창의 농축수산물들이 제 값 받고 팔수 있는 마케팅도 활발히 전개해 실질적인 소득을 증대시킴으로써 농축어민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줄 수 있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20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고창농촌개발대학은 올해 14년째 운영되고 있는 고창의 대표적인 농업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 수강생 327명을 모집해 모두 7개 과정(수박‧멜론과, 딸기과, 치유체험관광과, 화훼과, 농산물가공과, 체리과, 땅콩과)에 거쳐 오는 11월까지 총 20회 100시간의 과정으로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현재 농촌개발대학을 통해서 창업에 성공한 수료생이 180여명에 이르고 지역농업을 선도하는 혁신농업에 이들이 앞장서는 등 고창 농업인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농촌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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