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과 전북수박산학연협력단은 여름수박 소비촉진 홍보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11일 익산 하나로 마트에서 맛있는 명품수박 선택요령 등 수박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수박장인이 직접 생산한 명품수박 시식회가 열러 많은 소비자들이 함께 했다.

수박은 열을 떨어뜨리면서 몸을 보호해 주는 심장과 위장, 방광에 작용하여 소변을 잘나오게 하고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효능과 더불어 아미노산, 비타민, 시트룰린, 라이코펜 등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여름철에 가장 적합한 과일이다.

우리도 수박 재배면적은 1,826ha이며 시·군별로는 고창 950ha, 진안 222ha, 부안 182ha, 익산 177ha 순으로 재배되고 있다. 생산량은 8만1천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14.2%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액은 1,242억원으로 전라북도의 효자 소득 작물이다.

그러나 최근 수박소비는 수입과일 증가와 소비패턴 변화로 인해 점차 줄어들고 있다. ‘01년에는 1인당 20kg정도의 수박을 소비하였으나 최근에는 12kg정도로 절반 가까이 소비가 줄었다. 소비감소에 의한 가격하락과 생산비용 증가, 근래의 이상고온 현상 등은 수박재배 농민들에게 큰 고민을 주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송춘호 수박산학연협력단장은 “소비자들에게 수박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전북 수박 브랜드 가치 향상과 수박 재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명품수박 생산기술 개발과 고품질 수박 연중생산체계 구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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