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인 2016년 근대의상 패션쇼 장면

광복절을 기념한 근대의상 패션쇼가 15일 오후 7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개화기에서 신 한복까지’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패션쇼는 전통한복 디자이너 이혜숙(네츄럴에코협동조합 대표)의 작품들로 꾸며져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근대 의상 60여벌을 선보이면서 근대기의 복식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근대의상 패션쇼는 근대기 생활한복과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근대의상, 군산영명학교・멜본딘여학교・이화학당・정동여학당・숭의여학교 등 근대기의 다양한 교복과 근대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의 의복을 다채롭게 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또 군산중앙여고 다도 동아리 등 군산시민 60여명이 직접 모델로 나서 런웨이를 걸으며 패션쇼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 준다.

이번 행사는 특히 근대역사와 패션이 융합된 야간 문화행사인 만큼 ‘사물놀이’, ‘시낭송’, ‘댄스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관계자는 “광복절이라는 역사적인 시간을 기념하는 날에 근대의상패션쇼를 통해 근대역사를 되돌아보는 새로운 시도로, 근대문화도시 군산의 민족적 정체성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근대역사문화를 관광콘텐츠로 브랜드화해 매월 평균 9만 여명의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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