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에서 올해 첫 수확한 햇배 ‘원항’ 품종 17톤이 대만으로 수출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수출길에 올랐다.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고품질과 안전성으로 각광 받고 있는 익산 햇배는 14일 대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하고 품종별로는 원황, 화산, 신고 순으로 캐나다, 대만, 하와이 등에 약 650톤을 수출될 계획이다.

금마면과 낭산면 등지에서 재배되는 익산배는 60농가 65ha에서 연간1,600톤 정도 생산되고 있으며 원황, 화산 등 국내육성 품종은 선도적 재배품목으로 수출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우리품종 명품 브랜드 배를 육성하고 생산, 선별, 유통의 일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3년동안 추진한다.

총 사업비 7억5천만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유통 조직인 익산원협 APC와 배공선출하회가 참여해 연간 5ha씩 3년간 15ha의 우리품종 배(그린시스)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가는 사업이다.

참여농가는 우리품종 그린시스 묘목, 노린재 트랩, 고소작업대 등 고품질 배 안정생산을 위한 자재를 지원받고, 익산원협 APC는 선별장, 선별시스템 등 선별, 유통 체계에 적극 나선다.

이중보 과장은 “올해 봄 저온피해와 가뭄 등 기상재해가 있었지만 점차 예전 수준을 회복하여 배 수출 물량 650톤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어려움을 수출을 통해 해결하고 수출 전문단지 육성, 해외 홍보마케팅 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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