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판매실적이 전년동기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11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판매실적은 8조 4000억 원으로 전년동기비 1000억 원(1.2%) 감소했다.

보험사간 보험료 인하 경쟁 심화 및 차량 등록대수 증가세 둔화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손해율은 81.7%로 전년동기(77.8%) 대비 3.9%p 상승했다. 1/4분기는 강설과 한파 등 계절적 요인으로 82.6%까지 상승했으나, 2분기에는 80.7%로 개선되는 등 안정화 추세를 보였다.

영업손익은 손해율이 악화되었으나, 사업비율이 개선돼 영업 손익은 소폭 적자에 그치는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보험은 일부 손해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 손익 등이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경미사고 수리기준 확대, 인터넷 가입 확대에 따른 사업비 절감 등 실적 개선요인도 있어 보험료 조정은 다소 제한적일 전망이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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