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본부장 박종만)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극심한 가뭄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이달 9일부터 '가뭄대책 상황실'울 설치하고, 휴일 없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 가뭄 해소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등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인해 전북지역 최근 2개월 누적 강수량은 324.3mm로 평년(489mm) 대비 66%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한 8월 강우량 역시 평년(277mm)보다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뭄해갈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공사 전북본부는 무 강우시에도 영농기에 지장 없이 용수공급이 가능하도록 자체적으로 용수확보 대책을 수립,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연간 10억톤의 용수공급 능력을 갖춘 금강의 나포양수장(8대, 23㎥/sec), 서포양수장(8대, 26㎥/sec)을 주·야간 최대 가동해 용수공급(2만26ha)에 노력하고 있으며, 주요 하천 및 배수로 담수를 재활용하고 있다.
또한, 하천바닥 파내기를 실시해 하천수를 확보하고, 전북도내 10개 지사가 보유한 한해장비(양수기 127대, 양수호스 11.3km 등)를 총 동원해 최소한의 물도 아끼고 있다.
공사 박종만 전북본부장은 "계속되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버려지는 물을 최대한 재활용하고, 도내 30%대에 있는 저수지 물의 유출량을 최소화해 가뭄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가뭄이 일상화된 이 시기에 전북 도민들은 물을 절약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황성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