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ASMR 콘텐츠를 활용한 이색 홍보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8월 여름휴가 기간 중 전북지역 대표 놀거리와 먹거리 등을 ASMR 콘텐츠로 제작해 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ASMR이란 자율감각쾌락반응(Autonomous SensoryMeridian Response)의 약자로, ‘시냇물 소리’, ‘폭포소리’ 등 듣기 좋은 사운드로 구성된 콘텐츠를 일컫는다.

콘텐츠는 ‘전북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소리’란 주제로 총 3편이 제작됐으며, 소리만 듣고 그 정체를 맞추는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 6일 게시된 ‘ASMR×전라북도’라는 영상의 경우 총 470여건의 댓글과 함께 166건의 공유가 이뤄졌다.

백치석 전북도 홍보기획과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도정 홍보도 세분화·차별화할 필요가 있다”며 “ASMR처럼 이용자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발굴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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