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최근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과 무강우에 따른 물 부족 우려에 대해 “도내 생활용수는 정상 공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하지만 앞으로도 폭염이 더 지속될 경우, 산간지역 등 취약지역에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상수도시설 점검과 취약지역 급수상황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도는 도민의 89.2%가 수원으로 사용 중인 용담댐을 비롯한 7개 주요 상수원 댐의 저수량을 모니터링 중이며, 현재 평균 저수율은 49.2%(7억1600만톤)로 평년의 99.1%, 전년의 136.5% 수준으로 주요 수원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용만 도 환경녹지국장은 “지난 8일 용담댐 현장을 점검한 결과, 1년 이상 용수공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현재는 도민 95.9%가 사용하는 지방 및 광역상수도 공급에는 차질이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가뭄 악화에 대비해 취약지역 중심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도민들이 폭염 속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유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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