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서장 윤병헌)는 지난 14일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킨 4명에게 표창장과 소화기를 전달했다.

지난달 31일 새벽 4시 30분 경 김제시 신풍동의 한 아파트에서 김치냉장고 화재가 발생했다. 이를 초기에 발견한 방육일(여, 49)씨는 아들 심현보(남, 22)씨를 깨워 가정에 있던 소화기를 사용해 큰 피해를 막았다.

또 같은 날 오전 10시 경 김제시 금구면의 한 주택에서는 전신주에 설치된 농업용 배전반에서 시작된 불이 주택에 옮겨 붙어 화재가 커지는 것을 강문성(남, 59) ․ 임영순(여, 60)부부가 가지고 있던 소화기로 초기 진압해 다행히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김제소방서는 2016년부터 소화기를 사용해 주택화재를 초기진화 하거나 화재 발생 시 단독경보형감지기 작동으로 대피에 성공한 경우, 사용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2배로 지급하는 '더블보상제'를 운영 중이다.

 윤병헌 김제소방서장은 “화재초기에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와 같은 능력을 발휘한다.”며 “주택용 소방시설이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모범적인 사례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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