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제18회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외국 대표팀의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14일 순창군에 따르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필리핀 정구 국가대표 12명이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대회 전 마지막 집중 전지훈련을 순창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정구 국가대표팀은 순창군청과 군산대학교 선수들과 연습 경기를 통해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필리핀 선수단 전지훈련 유치는 올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과 주니어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등 굵직한 전국대회를 거치면서 순창군이 정구대회 개최지로 명성을 알린 결과다. 또 파트너 훈련을 할 수 있는 군청 실업팀, 제일고 남,여 정구팀이 상주하고 있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도 경기가 가능한 실내코드 8면 등 훌륭한 경기장을 갖춘 점도 필리핀 국가대표 팀이 순창을 전지훈련장으로 선정한 이유다.

군은 순창이 정구 전지훈련지로 국제적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유치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외국인 전지훈련과 함께 국제대회 유치를 통한 외국인선수단 참가도 눈에 띈다. 우선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개최되는 2018 KETF 국제주니어(U-12)테니스선수권대회는 일본, 대만, 중국, 인도,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 130명의 외국 선수와 국내선수 500여명이 출전하며, 27일부터 9월 2일까지 6일간 열리는 2018 추계 전국대학정구연맹전 및 국제정구대회는 일본, 대만, 몽골, 중국 4개국 50명의 외국 선수와 국내선수 200여명이 출전하는 대규모 대회로 정구 강군 순창을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순창이 전국을 넘어 세계적 정구대회 유치와 전지훈련 지역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면서 “성공적 대회를 치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도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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