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 전역에 설치된 제수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제수변은 상수도관 보수작업 등을 위해 주요지점마다 물이 흐르는 것을 통제할 수 있도록 만든 수도꼭지 같은 장치이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권혁신)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약 3억5000만 원을 투입해 제수변 현황조사 및 식별도색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대상은 시 전역에 위치한 제수변 총 9200개소로,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설치현황을 전수 조사키로 했다.

또, 조사 시 제수변 뚜껑 둘레에 관경과 블록 등 구체적인 내용도 표기함으로써 제수변 뚜껑 개방 시 관로의 종류와 용도를 바로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혁신 본부장은 “앞으로 시설물의 체계적 관리와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 수도행정 서비스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수변과 지수전 등 상·하수도 맨홀이 파손됐거나 높이의 단차가 있는 것을 발견할 경우,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063-281-6942)로 신고하면 된다./김선흥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