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이 가진 특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역 내 청년실업문제를 일부 완화시키고, 일자리를 찾아 타 지역으로 떠나는 청년들의 유출을 막기 위한 사업에 전주시가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국·도비 등 총 15억9100만 원을 투입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실업난 해소를 위한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지역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청년의 일자리로 기획·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에게는 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구직활동과 연계토록 하는 사업이다.

시가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특화형 청년 일자리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사립 미술관·박물관 큐레이터 배치운영 및 전주형 창의교육 ‘야호학교’ 청년 활동가 양성, 전주푸드 청년활동가 양성사업, 지역활력일자리사업, 지역공동체활력화 청년 현장활동가 육성사업, 사회적경제 청년 혁신가 지원사업 등 6개 사업이다

대표적으로, 청년들은 전주형 창의교육인 야호학교에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의 운영을 지원하고, 관련 자료를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며 역량을 기르게 된다.

또,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현장에서 지원과 관리, 주민역량강화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시는 이달 중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사업별로 최종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사업장에 배치된 청년들은 일 경험과 함께 직무관련 교육을 받게 된다.

사업규모는 6개 사업 총 132명으로, 사업참여 조건은 만18~39세 이하의 전주시 거주 미취업 청년이다.

근무조건은 매월 180만원 정도(풀타임 기준)의 급여와 4대 보험 가입, 교통비 지원 등이다.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나선 전주시가 지역 청년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 전주 지역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 및 새로운 청년일자리 발굴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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